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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토석류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드러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네팔과 티베트를 동렬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AI로 제작.
네팔과 중국의 국경 검문소 부근에서 토석류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드러나는 가운데, 스페인 축구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가 네팔과 티베트를 동렬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SNS 공식 계정에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묵념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홈구장) 베르나베우에서 네팔과 티베트 홍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라고 영어로 썼다.
그런데 중국 언론 관찰자망은 1일, "레알 마드리드가 또 중국 관련 문제 일으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스포츠맨십과 인도적인 배려를 보여주는 선의의 행동이었어야 했지만, 게시물에서 네팔과 티베트를 동렬로 취급한 점에서 표현이 현저히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티베트를 (중국어 표기인) 'Xizang'이 아닌 'Tibet'으로 표기했으며, 티베트와 네팔을 두 개의 대등한 주체로 병렬 취급했다. 티베트가 예로부터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스페인 리그 클럽들의 추모글에서는 모두 "네팔과 중국"으로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네티즌들의 목소리로 "나라를 분열시키려 의도하고 있다면, 이런 어려운 시기에 분리주의의 시시한 책략을 꺼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다룬 뒤, "레알 마드리드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게시물의 내용을 변경하지 않았으며, 여론의 비판에도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레알 마드리드가 중국 관련 문제로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과거 이 클럽 소속 딘 하이센이 중국인을 모욕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리포스트한 것과,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형식적인 사과"로 끝냈던 것 등을 비판적으로 전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 계열 언론인 환구시보도 이 문제에 언급했다. 환구시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티베트와 네팔을 동렬로 취급하고 수정을 거부하고 있다"며, "많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연재해 희생자들에게 묵념을 올리는 것은 본래 국경을 넘어 인도적인 배려를 보여주는 선의의 행동이다"라고 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잘못된 문구로 인해 그러한 선의는 모두 훼손되었다"고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일시적인 부주의였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레알 마드리드는 잘못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중국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중국 SNS에서도 "애국심"이 강한 사용자들로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맹렬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번역·편집/키타다)
Moment of silence at the Bernabéu for the victims of the flood in Nepal and Tibet. pic.twitter.com/TsUx0GeRiF
— Real Madrid C.F. 🇬🇧🇺🇸 (@realmadriden) August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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