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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 매체 아시아경제는 영국의 20~30대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아키하바라.
2026년 9월 1일, 한국 매체 아시아경제는 영국의 20~30대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SNS를 통해 일본 여행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엔저로 인해 현지에서 식사나 쇼핑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도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 자료에 따르면, 25년에 일본을 방문한 영국인은 48만 3157명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19년과 비교하면 40.8% 늘었으며, 26년 잠정 통계에서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젊은이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로 꼽는 것은 도쿄나 교토 등의 도시 풍경, 일본 음식, 애니메이션, 게임 등이다.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TikTok이나 Instagram 등의 SNS라고 한다.
일본을 3번 방문한 영국인 남성은 "TikTok이나 Instagram을 보면 편의점 인기 샌드위치나 과자를 먹는 영상, 스킨케어 상품 리뷰, SNS에서 화제가 된 음식점을 방문하는 영상 등 일본 관련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SNS에서 "#japantravel"을 검색하면 후지산이나 라멘, 신사,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등 일본의 관광지나 일상 풍경을 소개하는 영상이 수없이 많이 게시되어 있다.
기사는 "엔저 또한 영국인 관광객을 일본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영국에서 일본으로의 여행은 결코 싸지 않다.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중국을 경유하여 이동하는 경우에도 왕복 항공권은 약 450파운드(약 9만 7000엔)부터이며, 직항편의 경우 비행 시간만 약 14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내에서는 영국과 비교하여 식사나 쇼핑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일본을 방문한 영국인 여성은 "일본에서는 3~4파운드(약 650~900엔)로 '인생 최고의 라멘'을 먹을 수 있지만, 영국에서는 그 정도 맛있지 않은 라멘도 20파운드(약 4300엔)나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5월 일본을 방문한 영국인 남성이 "과자나 말차, 의류, 스킨케어 상품을 너무 많이 사서, 여행 가방을 하나 더 사서 짐을 채워야 했다. 모든 것이 정말 저렴했다"고 회상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국의 젊은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은 도쿄, 교토, 오사카를 잇는 이른바 '골든 루트'이다.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나 히로시마, 후지산 등을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여행객도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기사는 한편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에 따라 일본에서는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을 둘러싼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관광 가이드는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의 매너가 나빠졌다"고 지적하며 "버스 줄 새치기, 큰 여행 가방으로 공간 차지, 교토 대나무 숲 나무에 이름을 새기거나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기사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일부 지자체에서는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후지산 주변의 후지카와구치코정에서는 관광객의 민폐 행위가 잇따르자, 올해 벚꽃 축제를 중지했다. 도쿄 시부야구에서도 6월부터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사람에게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누리꾼들로부터는 "인기 있다고 해도 영국에서 14시간이나 걸려 일본에 오는 것은 대단하다", "SNS의 영향력이 엄청나구나", "영국에서 라멘이 4000엔이라면 일본까지 오는 이유도 알겠다", "엔저라서 외국인들에게 일본이 정말 저렴하게 느껴질 것이다", "일본은 여행지로서 상당히 좋은 것은 알겠다. 안전하고 깨끗하니까"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관광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 관광지의 오버투어리즘은 심각하다고 자주 듣는다", "관광객이 어느 정도 이상 많아지면 개개인의 매너에만 의존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다", "부러운 마음은 있지만, 관광객이 늘어나면 여러모로 힘들기 때문에 한국은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모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관광업의 형태는 정말 어려운 걸까"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번역·편집/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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