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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프랑스 병원에 에어컨 설치가 지연되는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은 프랑스 병원.
2026년 6월 29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프랑스 병원에 에어컨 설치가 지연되는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는 프랑스에서 6월에 들어 각지에서 40도를 넘는 등 연일 맹렬한 더위가 이어져 공중 보건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에 에어컨 설치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리스트 보건부 장관이 28일, 국내 병원용으로 긴급히 3만 대의 에어컨 및 이동식 에어컨을 발주했으며 수일 내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코르뉴 총리가 35년까지 10년간 병원 건설에 60억 유로(약 1조 1000억 엔)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 틀 안에서 건물 에너지 개보수 예산을 6억 유로(약 1100억 엔)로 두 배 늘릴 방침임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에 더해 프랑스 보건부 연구·조사·평가·통계국(DREES)이 발표한 재무·인프라 데이터에 따르면, 23년 시점에서 프랑스 병원 건축의 노후화율이 5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노후화로 단열 성능이 낮아 냉난방 효율이 나쁜 가운데, 공립 병원의 75%가 적자 경영이며 개보수를 위한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언급했다.
기사는 열파로 인해 병동 온도가 30도를 넘어 환자의 건강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에서는 에어컨의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실외기로 인한 열섬 현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에어컨 도입에 대한 뿌리 깊은 저항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21년 프랑스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48%가 환경 파괴로 이어진다며 에어컨 설치에 반대했다는 점과, 아탈 전 총리 등이 "에어컨 증설보다 건물의 단열 설계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건설 중인 최신 대규모 의료 센터에서는 병실의 에어컨 설치율이 50%에 그치는 사례도 언급했다. 에어컨을 대체할 수단으로 옥상 녹화가 채택되었고, 시뮬레이션에서는 실내 온도를 외부 기온보다 약 8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외부 기온이 40도에 달할 경우 실내가 30도를 넘어버리기 때문에 혹서기 냉각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전문적인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편집·번역/카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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