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크 2.0, 독일 산업은 중국의 "디너"로 변해버릴 것인가? ―독일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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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독일 도이체 벨레는 독일의 공업이 과거의 "학생"이었던 중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2026년 6월 8일,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 벨레 중국어판 사이트는 "중국 쇼크 2.0"이라는 제목으로 독일의 공업이 과거의 "학생"이었던 중국에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독일 경제가 중국의 판매 시장과 원료 공급에 심각하게 의존하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공업 강국으로서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월에 중국에서 독일로 수출된 게르마늄이 1킬로그램에 못 미치고, 갈륨도 극히 소량이었다는 세관 데이터 분석을 인용하며, 중국이 첨단 기술의 핵심이 되는 원소 공급을 제한함으로써 권력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독일 라이셰 경제·에너지 장관이 공정한 경쟁 환경과 원료 확보를 호소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독일 정부는 자국 기업에 대한 보복을 두려워하여 대중 강경책에 제동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중국에서 90억 유로(약 1조 6600억 엔) 규모의 거대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독일 기업의 투자 확대가 중국 정부에 대한 의존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내수·수출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는 쌍순환 전략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를 중국 제품에 의존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독일의 화학 기업들이 자국에서 구할 수 없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중국 거점에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음도 함께 전했다.

기사는 중국 문제 전문가인 괴팅겐 사립응용과학대학의 페르미어 명예교수가 현재 상황에 대해, 1980년대 합작 사업을 통해 기술을 배운 중국이 이제는 자동차 등 분야에서 품질과 가격 양면에서 독일을 훨씬 앞지르는 한편, 독일은 자만심 때문에 중국의 전동화 전략 등을 20년 전부터 경시해 온 결과 현재의 역전 현상을 낳았다는 견해를 밝혔음을 소개했다.

기사는 중국이 이미 독일 공업의 대부분이라는 "점심"을 먹어치웠고, 나아가 첨단 기술 분야라는 "저녁 식사"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는 유럽 개혁 센터(CER) 연구원의 견해를 전했다. (편집·번역/카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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