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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 언론 SBS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본격화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2026년 5월 29일, 한국 언론 SBS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본격화하면서 한국 정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7일 부산·울산·경상남도에 이어 28일에는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방문했다.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원 연설을 진행했다. 탄핵으로 파면된 전 대통령이 선거 지원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정계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등장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장동혁 대표는 충청남도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국 유세를 시작하자 선거 판세가 뒤집혔다고 생각하는지,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협력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도 말했다.
또한, 이 당의 정희용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지지층이 결집하여 각지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 당의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아무리 몇 년 전 일이라지만,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강물의 흐름을 역류시키려는 뻔뻔하고 성찰 없는 모습에 국민이 엄정한 심판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섬으로써 오히려 탄핵에 찬성했던 유권자들의 지지가 모일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으며, 조승래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동의한, 상식적인 국민이 결집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사는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선거 지원을 하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당내에 선거 운동을 이끌 존재가 부족하다는 증거라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징역 22년, 벌금 180억 원 (약 19억 엔), 추징금 35억 원 (약 3억 7천만 엔)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었고, 4년 9개월간 복역한 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21년 12월에 석방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 온라인 사용자들로부터는 "탄핵당한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지원을?", "특별사면 같은 걸 해주니까 이렇지", "본인도 분위기 파악하고 나오지 마라", "탄핵당한 사람 덕분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의미 불명", "이걸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모르겠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선거에 나온 사람에게 가장 좋지 않은 예가 아닌가", "얼마나 어필할 게 없으면 이 사람을 데려오는 건가?", "정치 세계에서는 범죄자라도 인지도만 있으면 상관없나. 어이가 없다", "'국민의힘' 지지자라도 이건 놀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호성이 터져 나오거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역겹다" 등의 의견도 보였다. (번역·편집/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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